[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6일 아이씨에이치(368600)에 대해 “2023년 신규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한결 KB증권 연구원은 “아이씨에이치는 2012년 설립 이후 첨단소재 및 패터닝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유연소재를 사용해 첨단 회로소자를 제조하는 기업”이라며 “현재 주력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필름형 박막 안테나와 전자파 차폐 가스켓, IT소재용 점착 테이프 등이 있고, 최근에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자동차 전장 등의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며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 202억원 (-34.9% 전년대비), 영업이익 21억원 (-75.5% 전년대비), 당기순이익 34억원 (-60.6%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과 Mix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한결 연구원은 “2023년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며 “최근 영업양수도 공시 (22.12.29)를 통해 메인일렉콤의 PU Foam 사업부문 인수를 발표 했고, 인수한 PU Foam과 동사의 EMBO 시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복합시트 완제품 제조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 “아이씨에이치의 경쟁력은 점착 조성기술과 환경 친화적인 공정기술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법)을 통한 저렴한 원가와 높은 기술확장성”이라며 “기존의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하여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환경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3년 신규 사업 매출이 본격화된다”며 “SDC향 디스플레이 복합소재, Eco-Flex와 북미 글로벌 IT 기업 A사향 도전 테이프가 그것이고, ESG 경영 환경이 점차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으면서 추가적인 아이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