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美 포시마크 찾은 네이버 최수연 “기술·사업 시너지 ‘원팀’될 것”

자회사 편입 후 첫 임직원 간담회

이미지검색 '포시렌즈' 시연

13일 기자간담회서 사업계획 발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네이버 경영진과 포시마크 임직원이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네이버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포시마크 오피스에서 네이버 경영진과 포시마크 임직원이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0일 미국 자회사 포시마크의 임직원들을 만나 “포시마크에 네이버의 기술, 사업 시너지가 더해져 (양사가) ‘원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최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드우드시티에 있는 포시마크 사무실에서 포시마크 임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자회사 편입을 완료한 후 포시마크를 처음으로 방문, 인수 후 통합과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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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웹툰부터 블로그까지 수많은 창업자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는 생태계를 만들었다”며 “포시마크는 다양한 셀러(판매자)들이 모여있는 플랫폼인 만큼 (네이버와) 다양성이라는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시마크가 그동안 쌓아온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와 협업해나간다면 (양사가) 원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자사 이미지검색 기술인 ‘스마트렌즈’를 포시마크에 적용한 ‘포시렌즈’를 시연하는 자리도 가졌다. 앞서 양사 시너지의 일환으로 스마트렌즈와 라이브커머스(생방송 쇼핑) 기술을 포시마크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포시마크는 미국 최대 규모의 패션 중고거래(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이다. 이용자 수는 약 8000만 명이다. 네이버가 약 1조 6700억 원에 인수했다. 네이버는 커머스(상거래), 커뮤니티 서비스와 크림 등 C2C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포시마크에 접목해 앞으로 포시마크의 성장률을 연 20%대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네이버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포시마크의 사업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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