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생충' 게임 나오나? 넥슨, 바른손이앤에이와 맞손

MOU 맺고 운영협의체 구성

신규 IP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


넥슨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035620)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로가 보유한 원작 판권과 개발 중인 오리지널 아이템, 확보한 창작자 라인업 등을 공유한다. 신규 지식재산권(IP) 기획과 개발에 상호 협력해 장르와 미디어를 초월한 IP를 확장,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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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는 본 협약을 통해 운영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간 각사가 보유한 영상·게임 제작 노하우와 IP를 제공한다. 또 공동 투자 및 제작, 제휴사업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콘텐츠 산업에서 IP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넥슨과 바른손이앤에이가 협업해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홍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넥슨코리아와의 MOU를 통해 영상, 게임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창작자의 세계관과 비전을 확장시키는 등 IP라이프 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구축해가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글로벌 게임사인 넥슨코리아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어벤저스’ 루소 형제가 창업한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 ‘AGBO’의 최대주주에 오르고, 장항준 감독 영화 ‘리바운드’ 제작에 투자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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