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제로슈거 진로'를 첫 출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로슈거 진로는 과당 대신 대체감미료로 단맛을 내 열량이 320㎉로 기존 제품보다 낮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를 제로슈거로 리뉴얼하면서 알코올 도수 역시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새 진로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의 업소 및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소주 시장 1위 하이트진로가 뛰어들면서 무과당 소주 시장 경쟁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는 무과당 소주 시장을 선점하며 출시 한 달 만에 680만병, 세 달 만에 누적 2700만 병 판매를 기록 중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는 깔끔한 맛과 트렌디한 이미지로 MZ세대들과 소통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