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형 수출 모델이 부상하고 있다.
KOTRA는 ‘2022년 ICT 수출 컨소시엄 지원 사업’ 시행 결과 9개 컨소시엄에서 15건, 총 3200만 달러(약 40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ICT 수출 컨소시엄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의 단독 수주가 어려운 해외 ICT 프로젝트에 컨소시엄형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사업은 스마트시티, 보안, 5세대(5G) 통신, 스마트팜, 인공지능(AI) 분야 중소기업 42개 사가 14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KOTRA 해외무역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14개 컨소시엄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컨소시엄이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ICT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컨소시엄형 진출이 유력한 방안임을 증명했다.
전문가들이 면밀한 심사를 통해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했고 KOTRA 해외무역관이 수주나 계약을 위해 수개월간 밀착지원을 해온 점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KOTRA는 코로나19 이후 각국 정부 기관에서 발주하는 ICT 융복합 프로젝트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