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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감산 가시화…1분기 주가 반등 본격화할 것"

[KB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매수' 각각 유지

2분기 재고 정점…D램 가격하락폭 둔화 전망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 2분기 메모리 반도체 재고 정점이 예상돼 1분기 내로 본격적인 주가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8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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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상반기 중 신규증설 지연과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해 간접적인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2분기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주요 고객사 메모리 반도체 보유 재고 역시 1분기 현재 첫 감소세를 나타내며 2분기에는 정상재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20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재고 정점을 기록한 시점의 직전 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시작됐다”며 “본격적인 주가 반등 시점은 2023년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램과 낸드 가격 하락폭도 1분기부터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전 분기 대비 30% 감소세에서, 1분기 -20%, 2분기에는 -10%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4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낮아진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고려하면 실적 하향 조정도 일단락됐다”며 “현 주가는 다운사이클 우려를 선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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