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1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비공개로 방문했다. 김 전 지사가 특별사면된 지 14일 만이다.
김 전 지사 측은 평산마을 방문을 새해 인사 차원이라고 설명하며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전 지사 내외를 따뜻하게 맞이했고 서로의 건강과 안부, 새해 덕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2021년 2월 부산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 이후 2년 만이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복역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복권 없는 특별사면을 받고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출소 직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