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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통위원장 "방통위 감찰, 사퇴 압박이라면 중단돼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윈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윈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통위를 대상으로 한 감사가 본인의 중도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중단되어야 할 부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11일 방통위 입장문을 통해 “방통위는 지난 6월 시작된 감사원의 감사 등 현재까지 많은 감사와 감찰을 받아왔다”며 “수십 명의 직원들이 혹독한 조사를 받고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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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러한 어려움이 위원장인 저의 거취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만일 방통위에 대한 감사와 감찰이 위원장의 중도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즉시 중단되어야 할 부당한 행위”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또 TV조선 등 종편 재승인심사와 관련해서는 “방통위원들이 협의해 선임한 심사위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의 의결절차를 거쳐 재승인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며 심사 절차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감사원에서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 일부가 TV조선과 채널A에 대한 점수를 일부러 낮게 준 정황이 담긴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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