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계열사 디어유(376300)가 엔씨소프트(036570)(NC)의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4분 기준 디어유는 전 거래일 대비 2.15% 오른 3만 5650원에 거래 중이다. 디어유는 전날 19.52% 오른 3만 4900원에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디어유가 엔씨소프트(NC)의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디어유는 이사회를 열고 엔씨로부터 ‘유니버스’ 사업의 지식재산권(IP) 계약권 일체를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씨 또한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다음달 17일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내에서 제공되던 콘텐츠는 버블에 이관할 계획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유니버스 자산양수도를 통한 아티스트 강화, 중국 안드로이드 진출로 한한령 해제 효과 및 시장 확대, 일본 아티스트 영입을 통한 글로벌 추가 확장 등이 기대된다"며 "기존 버블 360명에 유니버스 200명이 추가되어 60% 수준의 신규 아티스트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산양수도 이후 디어유는 지난해 앨범판매량 100위권 내 아티스트를 27개 그룹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유니버스에서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하고 있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아이브, 몬스타엑스,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의 더보이즈 등 다수의 케이팝 아티스트는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며 팬층을 확대하고 있어 양적인 성장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