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화학 ‘바다의 골칫거리’ 해양폐기물로 재활용 플라스틱 만들어요

넷스파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 MOU

1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호우(왼쪽) LG화학 상무와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열분해유 원료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결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1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호우(왼쪽) LG화학 상무와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열분해유 원료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결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LG화학




LG화학(051910)이 자원 순환 선도 기업 넷스파(NETSPA)와 해양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넷스파가 해양 폐기물에서 플라스틱을 선별·가공해 제공하면 LG화학이 이를 활용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한다. LG화학은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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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어망 등 해양 폐기물은 국내 기준 연간 약 5만 톤이 발생하는데 폐기 비용으로 인해 수거가 원활하지 않고 또 수거되더라도 처치가 곤란해 방치되거나 주로 소각돼왔다. 양 사는 이를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면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화석연료 기반의 기존 제품 대비 탄소도 3배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해양 폐기물 자원 순환 등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과 사업을 더욱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2050 넷제로(탄소 순배출 0) 선언 이후 바이오 원료의 친환경 플라스틱 출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합작사 설립, 이산화탄소 포집으로 플라스틱 생산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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