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가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사진)’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시스템 반도체로 카메라의 핵심 부품이다.
아이소셀 HP2의 2억 화소 촬영 속도는 이전 제품 대비 2배가량 빨라졌고 초당 30프레임의 8K 해상도, 120프레임의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신제품은 0.6㎛(마이크로미터) 크기 픽셀(화소) 2억 개를 탑재했다. 또 최신 초고화소 센서 기술을 집약해 언제 어디서든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 이미지센서는 다음 달 공개될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듀얼 버티컬 트랜스퍼 게이트’ 기술을 적용, 전하 저장 용량을 이전 제품 대비 최대 33% 높여 화질을 개선했다. 전하 저장 용량이 높아지면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풍부한 색 표현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광 면적을 확대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돕는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했다. 이밖에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능 강화를 위한 ‘듀얼 슬로프 게인’, 2억 개 화소를 활용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 QPD’, 딥 러닝 기반의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등의 기술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