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 슬럼화 지역인 부평구 굴포천 남측 일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지구로 개발될 전망디다.
iH(인천도시공사)는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 남측 부평구 부평동 895 번지 일대 8만6133㎡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법적동의율 67%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에는 약 2530세대 49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에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을 개정해 새롭게 마련한 제도다.
공공이 사업을 주도하고 용적률 종상향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성을 제고하고, 양질의 주택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해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사업방식이다.
굴포천역 도심복합사업은 지난 2021년 5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정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된바 있다. 이후 지난해 1월 예정지구로 지정 후 355일 만에 본지구 지정을 위한 법적동의율(주민동의 3분의2, 토지면적의 2분의1)을 달성했다.
iH는 주민동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으로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및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 복합지구 지정 여부를 심의한다. 이후 복합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인천시로부터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보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이 사업은 인천시, iH,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