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혁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라이프스굿 어워드’ 시상식을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하고 글로벌 4개 기업에 상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프스굿 어워드’는 LG전자가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 일환으로 마련했다. 글로벌 스타트업이나 개인이 제안한 장애인 접근성 강화 방안, 환경 보호 등 솔루션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LG전자는 총 61개 국 334개 응모팀을 대상으로 1·2차 심사를 거쳐 닷, 솔루텀, 데이원랩, 노나 테크놀로지 등 4개 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스플레이 ‘닷 패드’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닷’에게 돌아갔다. 닷 패드는 2400개 점자핀으로 구성된 촉각 디스플레이다.
금상을 수상한 이스라엘의 솔루텀은 독성 잔류물 없이 생분해 되는 플라스틱 솔루션을 제안했다. 은상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탄수화물 복합체 기반의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제안한 국내 스타트업 데이원랩이 차지했다. 동상은 전극을 이용해 바닷물 속 바이러스, 박테리아, 염분 등을 제거하는 휴대용 담수화 장치를 제안한 미국 노나 테크놀로지가 수상했다.
라이프스굿 어워드 심사에는 알렉스 에드먼드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등 ESG 분야 글로벌 석학과 LG전자 임직원들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위원회’가 참여했다.
LG전자는 수상한 4개 팀에 총 105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고 제안한 솔루션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부사장)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글로벌 혁신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