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오는 30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마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오브젠이 104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경쟁률 5.9대1을 기록했다.
오브젠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5.97: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브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775,956주 중, 25%에 해당하는 193,989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1,159,02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104억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1만8,000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9억 6,7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구독형 솔루션(SaaS) 운영 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브젠은 기존 솔루션 제공 방식인 구축형에 더해, 구독형 솔루션 사업에도 나서며 수익성 개선 작업에 나서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오브젠 데이지 스위트(obzen Daisy Suite)’ 구독형 제품을 출시하며 중소 및 중견 기업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그 외에도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 마케팅 솔루션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 솔루션 2가지를 구독형으로 공동 개발 중이다.
자체 솔루션은 기존의 대기업 고객사 레퍼런스를 활용해, 중소 및 중견기업이 많은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계획으로, 이는 2024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브젠은 오는 2024년 매출액 467억 8,700만원, 영업이익 99억 8,400만원, 당기순이익 98억 8,3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이사는 “오브젠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내?외적으로 고르게 성장하고,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하는 오브젠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