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이용자들의 ‘매너온도’를 분석한 결과 최고 온도인 99도를 기록한 이웃들이 지난해 12월 기준 1만 명을 넘겼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도입해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매너온도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총 1만 98명이 99도를 달성했으며, 50도 이상인 이용자도 31만 65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너온도 99도 이웃이 가장 많이 사는 동네는 서울시 강남구로 나타났으며 서울시 송파구, 성남시 분당구, 서울시 강서구, 경기도 화성시가 뒤를 이었다. 서울, 경기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광역시 서구,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부평구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지난해 1856번의 나눔을 실천한 나눔왕 이용자도 매너온도가 99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너온도 제도는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를 시작으로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온도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뜻한 거래를 많이 할수록 최대 9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고 점점 더 밝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표현된다. 반대로 비매너 평가를 받거나 당근마켓 운영정책을 위반해 경고를 받을 경우 매너온도가 낮아지면서 어두운 색의 찡그린 얼굴로 변한다.
박선영 당근마켓 중고거래팀장은 “당근마켓 매너온도는 안전하고 건강한 동네 문화의 바로미터”라며 “앞으로도 이웃 간 오가는 신뢰 속에서 긍정적인 거래 경험과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연결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