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주력 아티스트 중심의 사업 진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 7만 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의 최대 약점이었던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초 신인 걸그룹인 베이비몬스터 론칭 티저가 공개됐고, 아티스트 GD의 연내 솔로 활동 재개 계획이 공개됐다는 분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매주 공개되는 멤버들의 퍼포먼스 티저 영상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와이지엔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455억 원, 23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랭핑크 월드투어 관련 티켓 및 MD 수익과 트레저 일본투어 관련 수익이 인식도면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블랙핑크의 계약 만기가 가까워지면서 경쟁사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지적했다. 아티스트와 기업 양쪽의 실익을 고려해볼 때 재계약이 무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모멘텀이 존재함에도 여전히 주가가 경쟁사보다 저평가됐다”며 “과도한 우려는 내려놓을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