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유방암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3월 개원 후 첫 유방암 수술을 시행한 지 약 2년 8개월 만의 성과다.
유방암 수술은 크게 유방을 보존하는 유방부분절제술과 유방전절제술로 나뉜다. 최근에는 암 진단으로 유방 절제가 불가피하더라도 유두를 보존하면서 전절제술과 동시재건술을 시행하는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종양학적 치료 뿐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도 고려해 환자의 상실감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유방외과와 성형외과가 협업하는 유방암 클리닉을 운영하며 완성도 높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개원 초부터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수술을 시행하면서 젊은 유방암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준상 유방외과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후 3년이 채 안 된 짧은 기간에 유방암 수술 500례를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세브란스의 전통을 계승해 더 많은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