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교통공사, 올 한해 2000억원대 발주 확정…상반기 집중

연간 2133억 원 규모 발주계획 확정 게시

지역업체 우선계약 등으로 지역상생 노력도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온천장역 고가구간./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동역~온천장역 고가구간./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가 올해 2000억 원대 규모의 물품·공사·용역 발주계획을 확정 게시하고 상반기 집중 발주를 추진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023년 총 발주예정액 2133억 원을 확정한 연간 발주계획을 공개하고 계약 발주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궤도시설 보수정비공사 41억원, 율리 변전소 변전설비 교체공사 33억원 등 시설·안전분야를 위한 사업 등이다. 총 건수는 387건으로, 전년도 대비 25% 증가했다.



이 중 327건에 해당하는 1690억 원 규모의 발주는 상반기에 집중 추진해 장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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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전년도에도 총 1239억 원의 계약을 지역업체와 체결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34억 원,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 22억 원, 녹색제품 구매 11억 원 등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에 힘을 기울였으며 39억 원의 상생결제로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개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

올해 역시 지역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먼저 지역업체 우선계약제와 10억 원 이상의 전문·전기·소방·통신 공사에 대한 지역업체의 최소 시공참여 비율을 49%로 적용하는 등 지역업체의 경제활동을 적극 보장한다.

또한 계약보증금 50% 경감, 검사기간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단축, 계약업체 대가 지급기한을 5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 등 업체 부담을 줄이며 지역업체의 안정적 경영과 발전을 위한 도움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사의 2023년 발주계획은 조달청 나라장터 누리집과 부산교통공사 누리집의 계약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공사의 연간 발주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경제 둔화 극복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역 상생발전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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