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국내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 체결에 성공한 스튜디오미르가 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에 1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스튜디오미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0만 주로, 공모 희망 밴드가는 1만5,300~1만9,5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월 16~1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월 26~27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고, 상장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스튜디오미르는 국내 제작사와 달리 기획, 연출 및 포스트 작업까지 전체 프로덕션 작업이 가능한 총괄제작 역량을 갖고 있다.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고 작품 스타일에 맞게 유연한 제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성공적인 작품 레퍼런스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미국 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1위 ‘코라의 전설’ △넷플릭스 콘텐츠 종합 순위 6위 ‘도타: 용의피’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 2위 ‘위쳐: 늑대의 악몽’ 등 여러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연결 기준, ‘18년 매출액 80억 원에서 ‘21년 144억 원으로 약 2배 성장했다. ‘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96억 원으로 작년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등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스튜디오미르는 향후 IP 공동개발 및 자체 IP 개발로 신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메인 프로덕션 제작사 인수로 급증하고 있는 제작 수요를 대응할 방침이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스튜디오미르는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 있는 기업”이라며, “제작사에게 우호적인 시장 환경 덕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고 상장을 통해 이런 시장 환경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 성장하겠다”고 전했다./choi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