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재명 “야당 탄압·칼바람…동지들이 힘 모아달라”

권리당원에 설 인사 문자…“‘오직 민생’의 길로 나갈 걸”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을 찾아 소방대원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을 찾아 소방대원으로부터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민주당은 하나 된 힘으로 야당 탄압에 결연히 맞서면서도,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나라의 내일을 바꿀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권리당원에게 설 인사를 겸해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칼바람을 이겨내고 민생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에 대한 성남FC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검찰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이 리스크를 이겨내고 대안 정당의 면모를 갖추는 데 단합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이번에 대장동 의혹관련 이 대표의 소환을 통보했고 이 대표는 28일 나가서 조사받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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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해 “치솟은 물가와 늘어난 가계 부채, 민생 경제에 부는 찬바람이 한겨울 칼바람보다 매섭다”며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책임을 방기한 채 폭압적인 야당 말살에만 주력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긴급 민생프로젝트’를 다시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주저 없이 ‘오직 민생’의 길로 나아가도록 당원 동지들께서 조금 더 힘을 모아 달라”며 “고금리 시대 이자 부담과 물가 폭등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하고, 서민과 취약 계층의 주거 불안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동지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힘으로 민주주의와 평화, 민생을 지켜내고 더 나은 내일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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