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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복지 강화…'안심동행팀' 신설

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약자 동행 특별시’를 내세우는 서울시가 주거안심동행팀을 신설하며 주거 복지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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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주택정책실 주택정책과 산하에 ‘주거안심동행팀’을 신설했다. 시가 이 팀을 새롭게 만든 이유는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약자와의 동행’ 실현에 있다. 주거안심동행팀은 지역사회와 기업, 비영리 조직 등 민관 협력 실행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민관 협력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발굴하는 것부터 이들과 협약을 추진하고 관리하는 일 등 관련 업무 전반을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에서 지속 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위해 민관 협력 실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브리핑에서 주요한 축 하나가 안심 동행 파트로 기존에 공공의 힘으로만 했던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정책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을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이번 신설 팀은 주거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민관 협력에 참여하는 기업, 비영리 조직과 ‘동행 파트너’를 구축하며 신설된 주거안심동행팀이 동행 파트너 관리와 모니터링을 담당하도록 한다. 시는 이미 한국해비타트·대우건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수해를 본 북아현동과 화곡동에 위치한 반지하 가구의 수리를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대우건설·해비타트에 이어 다른 기업들로도 업무협약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다른 비영리단체 등 복지 관련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이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가 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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