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6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신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5만 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게임즈의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악화한 2581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3% 악화한 344억 원으로 예상된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은 1520억 원을 기록하며 24.0% 역성장할 것”이라며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우마무스메와 오딘의 하향 안정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작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윤 연구원은 “1월 5일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 <에버소울>은 출시 일주일차 국내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매출을 포함할 경우 하나증권 추정치인 일매출 4억원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예약을 이달 11일부터 시작했으며, 모바일 MMO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도 2분기 내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이외에도 3분기 출시 예정 <가디스오더>는 <가디언테일즈> 유사한 게임성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며, 장르 특성상 첫 분기 일매출 5억 원으로 예상하나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