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주주 무시하는 악습" KT&G 포격 재개한 행동주의

KT&G 3.9조 규모 설비투자 계획 내놨지만

인적분할·사외이사 증원 빠져 실효성 없다 질타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강경 입장을 밝힌 KT&G(033780)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재개했다. 27일 안다운용은 “KT&G 경영진이 사실을 왜곡해 주주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도 “주주를 무시하는 악습”이라며 “주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경영진이 무턱대고 돈을 쓰는 것으로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역량을 가진 사외이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다운용은 회사 주주명부를 확보해 일반 주주들의 의사를 취합한 후 KT&G 경영진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주제안 요구 불수용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며 이날 KT&G 주가는 2.49% 하락한 9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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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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