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고시마현 경찰은 한국 남성 김모 씨가 규슈 남쪽에 있는 섬인 야쿠시마(屋久島)의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지 매체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씨는 등산로 입구에 제출한 서류에 혼자서 23일 오전 11시에 입산해 산장에서 묵은 뒤 24일 하산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도쿄에 거주하는 친구가 김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26일 경찰에 신고했다.
미야노우라다케는 많은 눈이 내려 24일부터 등산로 입구와 주변 도로가 폐쇄됐다. 이로 인해 야쿠시마 경찰서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미야노우라다케는 해발고도 1936m로 야쿠시마는 물론 규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