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내달부터 경복궁 서측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거주민의 주거지 개선을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1980년대 이전에 세워진 건물이 많아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구는 한옥 소유주와 전문가를 연결해 등록부터 수선비용 보조금 신청까지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돕고 방제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한옥 수선 비용은 서울시 건축자산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외관과 내부로 구분해 지원한다.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된 단독 또는 공동주택(비한옥)은 내달 1∼28일 신청을 접수해 지붕, 방수, 단열 등 집수리 비용을 최대 1200만 원까지 보조한다.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하고 일반 신청자는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주택 노후도와 거주기간 등을 평가해 지원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