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크(마케팅+기술) 전문기업 오브젠(41786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오브젠은 시초가 대비 26.25% 상승한 4만 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 8000원)의 2배인 3만 6000원에 결정됐다. 주가는 장 개시 후 시초가 대비 30% 뛴 4만 6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브젠은 앞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장 첫날 ‘따상’을 터치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달 16~17일 실시된 공모 청약 결과 오브젠은 5.97대 1의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0~11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98.5대 1에 그치며 공모가가 희망범위의 하단인 1만 8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오브젠은 기술성장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 솔루션 개발업체로,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92억 원, 영업이익은 53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