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아동·청소년 및 소외 계층 교육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이 2018년부터 시작했던 ‘돌봄교실 운영’ 사업을 통해 설치한 초등 및 유치원 돌봄교실이 지난해 2265개로 이 시설을 이용했던 아동 수도 4만 5000명에 달했다. ‘돌봄교실 운영’ 사업은 돌봄 서비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고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초등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빈 교실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교육부와 함께 2018년부터 해마다 150억 원씩 지난해까지 총 750억 원 규모의 초등 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 신증설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온종일 돌봄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도 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 드림웨이브 2030’이라는 생애 주기별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에 맞춘 교육 및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공부방 조성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00호의 공부방을 열었고 KB스타 경제교실도 운영해 저소득, 금융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사업인 ‘무지개교실’을 통해 학습 공간 개·보수, 도서관 환경 조성, 도시 지원 등을 2009년부터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국내 21개 소, 해외 9개 소 등 총 30개 소의 교실을 열었으며 지원을 점차 넓혀가는 중이다.
KB손해보험은 보험사의 특성을 살려 발달장애 아동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경기도 교육청과 발달장애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총 10개 학교에 감각통합치료실을 신규 설치하거나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미래 주인공인 아동·청소년들이 희망을 갖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평한 배움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미래 세대의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