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두올(대표 조인회, 정재열)이 2022년 한 해 동안 인도향 에어백을 120만개 판매했다고 밝혔다. 2021년 대비 2배 증가한 수량이다.
현재 두올은 중국에 위치한 자회사 ‘강음두올기차용방직품 유한회사’(이하 강음법인)에서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무릎 및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생산하여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 인도, 멕시코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한 강음법인은 현재 640여명의 직원들이 연간 850만개의 에어백을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특히 인도 내 판매량이 증가했다. 인도의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인도 에어백 장착 요건이 강화되며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 외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등이 추가 장착되었기 때문이다. 두올 인도향 에어백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카렌스나 셀토스에 탑재되는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의 판매량이 모두 전년 대비 2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올 강음법인 구제천 법인장은 “에어백은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단 1개의 불량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품질검사로 불량률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고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인도 교통부 장관은 모든 차에 에어백 6개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규정을 2023년 내 마무리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앞좌석 에어백 2개만 장착 의무만 있었지만, 이번 규정 정비로 사이드 에어백과 커튼 에어백 장착 모두 의무화 되는 것이다. 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를 통해 높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12월 인도의 신용평가기관 ICRA는 에어백 의무 규정 정비로 에어백 시장을 인도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부품 산업 중 하나로 예상하며, 2027년까지 시장규모가 연평균 25~3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