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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민자 사업 수주에 1월 건설경기지수 전월比 9.4 상승

자료=건산연자료=건산연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해 12월 대비 9.4포인트 올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민자 사업이 지수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월 CBSI가 전월 대비 9.4포인트 상승한 6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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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I는 지난해 10월부터 60선 아래로 떨어져 같은 해 11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52.5를 나타냈었다. 올해 1월 지수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특히 중소기업 CBSI는 전월 대비 5.3포인트 내린 61.4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더욱 악화됐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대형 건설사의 CBSI가 27.2포인트 회복된 것이 전체 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월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GTX-B 민자구간 등의 민간투자사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대형 민자사업 수주의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월 지수는 1월보다 11.5포인트 오른 75.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신규 공사수주와 자금조달 지수가 모두 70선에서 80선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여전히 건설경기가 악화된 상황으로 향후 경기 회복이 이뤄질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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