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인 BMW 5 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 6222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45.3%, 전년동기 대비로는 6.6% 감소한 수치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출고중지와 전기차 보조금 미확정에 따른 출고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089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2900대)가 2위, 아우디(2454대)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볼보(1007대), 포르쉐(726대), 렉서스(576대), 랜드로버(475대), 쉐보레(360대, 미니(279대), 토요타(265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962대로 61.4%를 차지했고 2,000~3,000cc 미만 4453대(27.5%), 3,000~4,000cc 미만 904대(5.6%), 4,000cc 이상 420대(2.6%), 기타(전기차) 483대(3.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차의 신규등록이 1만4328대(88.3%)로 압도적이었다. 미국 984대(6.1%), 일본 910대(5.6%)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659대(59.5%), 하이브리드 4,341대(26.8%), 디젤 1,316대(8.1%), 전기 483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423대(2.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 488대(64.7%)로 법인구매 5,734대(35.3%)보다 많았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가 3187대(30.4%)로 가장 많았고 서울 2234대(21.3%), 인천 691대(6.6%) 등의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910대(33.3%), 부산 1188대(20.7%), 경남 898대(15.7%) 순으로 많았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993대), 아우디 A6 45 TFSI quattro(679대), 비엠더블유 X3 2.0(666대)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