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KT, 증권가 '강력 매수' 의견 철회에 하락세

전날 대비 3.31%↓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지배구조 투명화 강조하는 상황"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 이미지. 사진제공=KT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리모델링 공사 가림막 이미지. 사진제공=KT





KT(03020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경영진 교체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포트폴리오 내 KT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하는 보고서가 나오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컨빅션 바이'(강력 매수) 의견과 올해 주가 5만원 돌파 전망을 철회했지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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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 33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 대비 3.31% 하락한 3만 35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증권이 경영진 교체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포트폴리오 내 KT 주식 비중 축소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내놓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3월 주주총회에서 현 구현모 최고경영자(CEO)의 연임이 확정되더라도 경영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등 시 마다 단기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월 주총에서 구현모 CEO가 연임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면서도 "과거에도 KT 경영진이 중도 하차한 경우가 많아 4월 이후에도 KT 경영 불안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정부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KT는 CEO가 교체될 때마다 경영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던 만큼 단기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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