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국도로공사 사장 함진규·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박동영 내정

함진규 전 의원.함진규 전 의원.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


한국도로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에 함진규 전 의원,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5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도로공사와 HUG 사장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했다. 공공기관 사장 선임은 각 기관에서 사장직에 공모한 이들을 평가해 후보를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의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후보 1인이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소관 부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관련기사



함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경기 시흥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의 수도권대책본부장을 지냈다.

박 전 부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을 시작으로 증권 업계에 종사해왔다. 살로먼브러더스·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대우증권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박 전 부사장의 부친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문교부 장관을 지낸 박일경 씨로 알려졌다.

이번 공운위 의결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이 사의를 표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곳 모두 수장 자리가 채워졌다. 앞서 김진숙 전 도로공사 사장은 지난해 9월 국토부가 도로공사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사의를 표했다. 권형택 전 HUG 사장 역시 국토부가 HUG 임원이 특정 건설업체의 신용도를 올려주는 특혜를 줬다는 감사 중간결과를 발표한 지 나흘 만에 물러났다.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처음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으며 지난해 11월 이한준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