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

국영 방산업체 롬암과 MOU

K9 자주포·IFV 공급 등 논의

현지서도 한국산 도입 관심

손재일(앞줄 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플로렌티나 미쿠(〃 오른쪽) 롬암 사장이 6일(현지 시간) 무기 체계 MOU를 맺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손재일(앞줄 왼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플로렌티나 미쿠(〃 오른쪽) 롬암 사장이 6일(현지 시간) 무기 체계 MOU를 맺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 및 전력 증강 사업에 참여해 유럽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 시간)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 업체인 롬암과 무기 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플로렌티나 미쿠 롬암 사장, 임갑수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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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무기 체계의 공급과 활용, 보수 유지와 관련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논의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는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후화된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 체계를 바꾸기 위해 한국산 무기 체계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해 9월, 12월과 지난달 등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간 방산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을 둘러보며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 2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후 차례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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