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순매수세에 2450선 회복

코스피 전날比 0.55%↑

"美 채권 금리 급등세 진정

파월 매파 발언 여부에 관심 집중"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2450선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08%) 오른 2440.1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27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 원, 2735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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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부담 요인이었던 미국 채권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은 전반적으로 순매도 중이지만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해서는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은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이 팀장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긴축 사이클과 관련한 시장의 예상에 조금씩 변화가 생겨 기준금리 조기 동결 및 하반기 인하 기대감은 후퇴하는 모습"이라며 "파월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49%)와 SK하이닉스(000660)(1.91%) 등 반도체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3.24%)와 삼성SDI(006400)(1.43%), LG화학(051910)(3.50%) 등 2차전지 관련주, 네이버(NAVER(035420))(1.86%)와 카카오(035720)(4.29%) 등 플랫폼주도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와 기아(000270)(1.13%)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12%)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46포인트(1.51%) 오른 772.7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가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4억 원, 55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08억 원 순매도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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