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잠든 남성 온몸 누벼"…지하철마저 점령한 '대형 쥐' 충격

트위터 캡처트위터 캡처




최근 ‘쥐떼와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잠든 남성이 쥐의 습격을 받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지하철에서 잠든 한 남성의 몸 위를 자유롭게 누비는 손바닥만 한 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졸고 있던 남성은 쥐가 자신의 몸을 오르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기척을 느낀 남성은 비몽사몽한 모습으로 목을 가볍게 훑어낸 뒤 다시 눈을 감았다. 곧 이어 쥐의 존재를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쥐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뉴욕에서 오랫동안 골칫거리였던 쥐들은 코로나19 이후 실외로 나와 먹이를 찾기 시작하면서 지하철, 식당 등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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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시는 쥐떼 퇴치를 위해 거액의 연봉을 걸고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시는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쥐 제거 작업을 조율하고 책임질 고위직을 신설하는 한편 태스크포스(TF) 운영, 쥐의 생태를 연구하는 생물학자를 고용하고 있다.

12만~17만달러(약1억5000~2억2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이 업무를 맡기 위한 자격조건은 대졸 이상에 5년 이상의 경험이다.

공고에는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해충을 없애고자 하는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고 적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쥐보다 싫은 것은 없다”라며 “뉴욕의 쥐 떼와 싸우는데 추진력, 결단력, 킬러 본능만 있다면 꿈의 직업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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