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첫 영업 흑자 카카오페이 본체…"中 결제 확대·라인업 강화"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첫 영업이익 흑자 시현에 성공했다. 다만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손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해외 결제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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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해 카카오페이 본체(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4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233억 원의 손실을 낸 2021년보다 67.2% 확대됐다. 다만 유보 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 수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익은 연결 기준으로도 275억 원의 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부문을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경쟁사들도 하고 있는 일본·동남아 결제 시장에 더해 카카오페이는 올해 2~3월부터 중국 본토의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유일한 한국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출 중개 시장에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 기술 회사 등을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944만 명이었다.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2302만 명으로 같은 기간 7% 늘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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