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케미칼, 獨·日기업과 '청정 암모니아' 생산 동맹

RWE·미쓰비시상사와 협의체

美서 대규모 공급망 공동 개발

2030년부터 亞·유럽 수출 목표

황진구(오른쪽)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과 울프 컬스틴(가운데) RWE 최고운영책임자(COO), 히로키 하바 미쓰비시상사 COO가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공동연구협약(JSA)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황진구(오른쪽)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기초소재사업 대표)과 울프 컬스틴(가운데) RWE 최고운영책임자(COO), 히로키 하바 미쓰비시상사 COO가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공동연구협약(JSA)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011170)이 독일 에너지기업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3개 사는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유럽·미국에서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공급망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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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3사는 각 사의 강점을 살려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블루·그린)의 생산·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부터 최대 1000만 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하고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유럽으로 수출하는 게 목표다.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활용이 쉬워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다. 또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가까워 항만 시설 등 수출 인프라도 우수하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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