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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1.1조원 '흥행'


미래에셋증권(00680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자금경색 위기가 다소 완화되면서 증권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4550억 원,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6700억 원 등 총 1조125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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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개별 민평 대비 -30bp(1bp=0.01%포인트)에서 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7bp, 3년물은 -3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증권채는 지난해 말까지만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나 연초부터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자금조달 시장의 분위기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앞서 KB증권도 2·3년물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완판에 성공했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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