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아레테 콰르텟,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

국내 현악사중주단 쾌거

'이든 콰르텟'도 3위 입상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왼쪽부터 첼로 박성현, 바이올린 전채안, 비올라 장윤선, 바이올린 김동휘.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이 객원 멤버로 제2바이올린을 맡았다. 사진 제공=목프로덕션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왼쪽부터 첼로 박성현, 바이올린 전채안, 비올라 장윤선, 바이올린 김동휘.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이 객원 멤버로 제2바이올린을 맡았다. 사진 제공=목프로덕션




국내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이 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15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소속사인 목프로덕션은 아레테 콰르텟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결선에서 1위와 최고 해석상을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또 다른 국내 현악사중주단인 이든 콰르텟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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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테 콰르텟은 제1바이올린 전채안, 비올라 장윤선, 첼로 박성현과 객원 멤버로 참여한 제2바이올린 유다윤 등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젊은 연주자들이 결성한 팀이다. 2021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우승, 지난해 독일 ARD 국제 콩쿠르에서 특별상 등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세 팀이 진출한 최종 결선에서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불협화음’(K.465), 야나체크 현악사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 토시오 호소카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UTA-ORI weaving song’를 연주해 우승했다.

2위는 호주의 어피니티 콰르텟, 3위는 이든 콰르텟이 각각 입상했다. 이든 콰르텟은 바이올린 정주은·임동민, 비올라 임지환, 첼로 정우찬 등 한예종 출신 4명이 뭉친 실내악단이다.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는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1975년부터 3년 간격으로 열리는 국제 콩쿠르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되어 있는 저명한 음악 콩쿠르로 올해 경연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5년 만에 열렸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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