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메디톡스, 보툴리눔 균주 소송 승소 소식에 상한가

전 거래일 대비 29.94%↑






메디톡스(08690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069620)에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며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3시 13분 기준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 오른 17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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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이날 메디톡스가 대웅(003090)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균주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금지했으며 균주를 메디톡스에 인도하고 이미 생산된 제품에 대해선 폐기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울러,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400억 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메디톡스는 2017년 10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제조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자사의 '메디톡신'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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