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주도산기념관 설립에 대한 국내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취지의 토론회다.
배 의원은 이날 미주도산기념관 설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미주도산기념관 건립위원회 등 미주 동포들과 공동 기획했다. 토론회에는 ‘103세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내가 만난 도산 안창호’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이 토론회를 기획한 것은 최근 수년간 미주 동포 사회에서 ‘LA 흥사단 본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음에도 본부 건물이 철거 위기까지 내몰린 바 있어서다. 이에 토론회를 열어 미주도산기념관 설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정부는 중국계 개발회사에 의해 철거 위기에 놓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LA 흥사단 본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배 의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의 소중한 독립운동유산이 지켜져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