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답보상태인 대구 수성알파시티 롯데몰 건립에 대해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홍 시장은 14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첫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홍 시장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롯데몰 건축의 지연 사유를 묻고, 이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지시했다.
롯데몰은 지난 2021년 착공 후 2년째 터파기만 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대구의료원에 대해서는 지방재정투융자심사를 진행 중인 외래진료센터 신축의 준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대해서는 최근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및 상가 임대료를 1년간 동결할 것을 지시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 대해서는 대구를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선도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2조 2000억 원 규모 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공공기관 통폐합이 완료된 만큼 제대로 된 기관운영과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로 가시적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월별 추진일정을 체크하며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정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