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14개 사업장들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감축협약’ 14개 사업장의 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337.6톤으로 2018년 발생량 976톤보다 638.34톤(65.4%)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협약 사업장들은 총 708억원을 저녹스 보일러, 집진시설, SCR설치, 소각로 대보수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열병합발전는 LPG 저장탱크 증설, SCR 촉매교체 등을 통해 2018년 대비 289.93톤을 감축했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전공장은 연소설비 개선, 집진시설 보수, 활성탄 집진기 개선 및 세정집진기 신설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였다.
이외의 협약 사업장들 또한 대기오염 방지시설 효율 개선을 위한 환경투자 등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백계경 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사업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하늘 조성을 위해 자발적 협약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상위 14개 사업장과 2018년 대기오염물질 대비 2022년 배출량을 15% 이상 감축하기로 합의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