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매력 만점 개성파 13기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모태솔로 특집을 잇는 개성파 특집 13기가 등장해 비주얼, 스펙, 매력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솔로나라 13번지'에 입성한 영수는 183cm 우월한 피지컬로 뮤지션, 운동선수라는 추측과 반대로, '27세 때까지 모솔'이라는 비밀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마냥 계산적이지 않은 순수한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밝힌 영수는 누군가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모습이 공개돼 이후 로맨스 진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등장한 영호는 직장 동료를 대동하고 제작진과의 미팅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아노 학원 1년 내공에 빛나는 멜로디언, '복통령' 성대모사 등 아낌없이 망가지는 개인기로 개성을 자랑했다.
"선수 생활을 15년 이상 했다"며 아시아클럽 선수권대회 금메달 출신의 국가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한 영식은 다부진 피지컬을 뽐냈다. 또 예쁜 아침밥을 준비하는 등 순정을 바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철은 한국에서 제일 큰 동양란 농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는 난초계 거물이라는 정체를 공개한 데 이어, "누나가 더 편한 것 같다"고 연상을 선호하는 이상형을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 생각이 있어서 지원했다. 이제 직진"이라고 말했다.
S전자 개발자인 광수는 사내 수상까지 한 2% 인재, 말이 많아 별명이 교수님이라는 독특한 스펙을 공개한 데 이어 "풍파를 많이 겪으신 분"이라는 이상형을 공개했다. 또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모솔'이었기 때문에 압축 성장하고 있다"고 밝혀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상철은 훤칠한 꽃미모로 '아이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귀띔한 만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6명의 남성이 모두 입성한 뒤, 여성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번 13기는 여배우 군단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과 매력을 뽐냈다. 상큼발랄한 단발의 영숙은 "전문직이라 출산도 자유롭고, 정년이 없어서 안정적", "자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탄탄한 스펙을 자랑했다. 이어 "내가 망가지더라도 상대가 웃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10기 영식에 빙의한 '턱치기' 패러디를 선보였다. 또 아나운서급 우아한 미모의 정숙은 독일에서 유학한 오르가니스트로, "얼굴 작고 마른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직업은 상관없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순자는 영어, 중국어 능통자로, "나보다 기가 약해야 하고 지성이 있어야 한다"는 독특한 이상형을 고백한 뒤, "나를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보게 돼 있다. 못 알아보는 게 바보"라고 자신감을 뽐냈다. '김옥빈 닮은꼴' 영자는 진정성 연애 예능 마니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좋아하는 걸 못 감추는 사랑꾼"이라고 했다.
옥순은 놀라운 미모에 폭풍 리액션까지 가동해 MC들을 열광시켰고, "한마디를 던져도 센스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집순이다. 심지어 TV도 다 치워버리고 혼자 앉아서 와인을 마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입성한 현숙은 여자 출연자로는 최초로 선글라스를 낀 힙한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지나가다가도 외모로 바로 꽂힌다", "플러팅을 엄청 하는 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솔로나라 13번지'에 모인 이들은 첫인상 호감 가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공유했다. 현숙은 "광수님이 말할 때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 광수의 남다른 포즈를 포착했고, 순자 역시 광수에 상철까지 호감을 보였다. 정숙은 영철, 영자는 영철과 상철, 현숙과 영숙은 영수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랜덤으로 등장한 여성들이 호감 가는 남성의 이름을 부르면, 호명된 남성이 치킨을 먹는 형식의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철이 인기를 끌었다. 여성들만의 이야기 자리에서 영철에 대한 관심을 보인 정숙, 영자는 물론, 순자와 옥순까지 영철을 지목한 것이다.
영철은 "정말 고맙고 좋다"고 기뻐하다 솔로녀들의 선택이 계속 이어지자 "남자분들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내가 뭐라고"라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영호, 영수는 각기 영숙과 현숙의 선택을 받아 1표 씩을 획득해 기쁨의 '치킨 먹방'에 성공했다. 반면 영식, 광수, 상철은 0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