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는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도심 주택가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토지 소유주와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부천시에서 공사비만 들여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시는 총 49개소 1406개의 주차면을 확보했다. 토지 소유주는 협약 기간 최초 3년은 토지분에 대한 재산세 전액 감면의 혜택을 받게 되며, 시는 주차장 조성을 통해 원도심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도시 미관 개선과 예산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밀집한 주택가에서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겪던 불편이 해소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대상지 발굴과 토지 소유주 개개인을 설득해 토지 사용 협약으로 이끌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유휴부지 발굴을 위해 주차장 조성사업 홍보 리플릿 제작, SNS 홍보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휴 주차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원도심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토지 소유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