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누구나 장애인 가능…세상을 재설계해야

■다른 몸들을 위한 디자인

사라 헨드렌 지음, 김영사 펴냄






장애인과 장애인을 위한 도구·시설들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세상이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누구나 장애인의 자리에 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표준과 정상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현재 세상에서 쓰여지고 있는 많은 도구들은 절대 모두를 위해 디자인 된 것이 아니다. 책은 사이보그 팔·청각장애인 건축 등에 대한 사례를 통해 우리의 시선이 바뀌어야 함을 역설한다. 우리 몸의 디자인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필요와 욕망을 더 잘 채워 줄 도구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장애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꿔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1만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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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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