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 BMW 연구 개발(R&D) 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코리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지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 최초로 설립됐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청라 (Incheon Hi-tech Park)로 확장 이전하게 됐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는 이번 토지임대차 계약 체결을 통해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대하게 됐다.
BMW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 오는 2024년에 R&D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BMW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연구소와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에서는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BMW R&D 센터가 건립되면 자체 및 연관산업의 생산 유발, 자체 고용 창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건립될 BMW R&D 센터 코리아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 이라며 “독일 본사 및 우수한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