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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장동윤, "그냥 죽을까요" 시대 아픔 담은 눈빛 연기…3차 티저 공개

‘오아시스’ 티저 영상 / 사진 =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제공‘오아시스’ 티저 영상 / 사진 = 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 제공




'오아시스' 장동윤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KBS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극본 정형수/연출 한희)가 방영에 앞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 장동윤의 강렬한 눈빛 연기가 담겼다. 그는 영상에서 분노와 독기에 찬 표정으로 운명에 맞서는 모습이다. '오아시스'는 오는 3월 6일 첫 방송 예정이다.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는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 영상은 세 중심인물 이두학(장동윤), 오정신(설인아), 최철웅(추영우)이 엇갈린 운명 앞에 놓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긋나기 전에는 한없이 빛나던 세 청춘이라는 설정이었다. 두학의 아버지(김명수)는 두학에게 철웅을 이기지 말라고 말했다. 두학은 아버지를 향해 "왜 나까지 종놈처럼 살아야 되는디요?"라고 대드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철웅은 첫눈에 반한 정신 앞에서 "맘에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겨뤄야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모습이 강한 대비를 이룬다. 같은 교복을 입고 함께 웃고 있지만 출발선부터 달랐던 두학과 철웅의 전사를 보여준다.

이어 인물 간 관계성을 암시하는 글귀가 영상을 장식한다. '엇갈린 운명 속에 어긋나버린 세 청춘'이라는 문구다. 세 사람이 졸업 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는 청춘을 보내는 전개를 예상하게 한다. 두학은 밑바닥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온 인물이고 철웅은 자신을 지켜주는 이들 속에서 살아온 인물이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을 모두 지켜보는 정신까지 세 사람의 관계가 얽혀있다.

영상 말미에서 정신은 두학을 향해 "세상이 다 그렇게 손가락질해도 너는, 너는 그러면 안 되지"라고 외친다. 두학은 "그냥 죽을까요? 말 좀 해보시라고요"라며 울부짖는 마지막 모습을 보인다.

'오아시스' 팀은 "두학-정신-철웅, 세 청춘이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엇갈리고 어긋난 운명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은빛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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