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법무법인 LKB-린 합병 추진…국내 5대 로펌 도약 목표

성사땐 국내 10대 로펌으로 우뚝

AI·바이오 등 신산업 수요도 대응





국내 20위권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와 린(LIN)이 합병을 추진한다. 양사의 합병으로 국내 10위권 대형 로펌이 출범할 전망이다.



LKB파트너스는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린과 통합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한다는 게 양측의 목표다. LKB파트너스와 린은 통합 법인 설립에 공감대를 가지고 지난해부터 각 법무법인 현황, 업무방식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양측은 통합법인 출법으로 송무에서 기업자문 등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등 새로운 법률시장 개척도 목표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다.



LKB파트너스는 판사 출신인 이광범 대표변호사가 2012년 설립했다. 실력있는 판검사 출신들이 대거 소속돼 있어 유력 정치인들이나 재계·법조계 인사들의 사건을 수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분쟁 분야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고 있다. 린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인 임진석 대표변호사 등이 2017년 설립한 곳이다. 기술·방송·통신, 지식재산권, 금융규제, 자본시장 등 기업자문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통합법인은 향후 5대 로펌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두 법무법인이 통합할 경우 소속 국내 변호사 수 또는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10대 로펌 규모에 달한다.

LKB파트너스 관계자는 “양사는 단순히 규모를 키우는 것을 넘어 신산업 분야의 발전에 발맞춰 인공지능, 바이오, 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등의 분야에서 요청되는 법률 수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로펌이 되고자 한다”며 “송무와 기업자문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