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부산광역시 선수단이 경기, 서울, 강원, 전북에 이어 16년 연속 종합 5위를 달성하는 등 동계체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경북, 울산에서 분산 개최됐다. 부산에서는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산악 6개 종목 240명이 파견됐다.
부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예상했지만 예상 기록을 뛰어넘어 금메달 10개를 따내는 등 총 35개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스키 종목에서 3명의 다관왕을 배출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부산의 첫 메달은 스키 바이애슬론 손현진 등 3명(부산선발)이 22.5km 계주에서 획득한 동메달이다. 첫 금메달은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 출신인 강영서(부산시체육회)가 따냈다.
강영서는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 회전, 복합 종목에서 금메달 3관왕을 차지했고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출신인 이의진(부산시체육회)과 허부경(부산진여고)은 클래식 5km, 프리 10km, 복합, 스프린트 1.2km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 4관왕과 3관왕을 차지했다.